
다올투자증권은 한국항공우주(KAI)에 대해 수주 및 실주 여부와 시점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성장 사이클에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설정했다. 특히 차세대 전투기 KF-21의 실전 배치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수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올투자증권은 한국항공우주의 수주 파이프라인이 약 50조원에 달하며, 이는 향후 2년 동안 영업이익이 두 배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F-21과 같은 혁신적인 제품군의 출시가 다가오고 있으며, 더욱 다양해지는 해외시장에서의 수출 기회가 주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한국산 전투기 FA-50과 KF-21의 수출 파이프라인에 대한 정보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미국 해군의 고등 훈련기 교체사업(UJTS)은 일시적인 업무 중단으로 인해 일정 지연이 우려되고 있으나, 말레이시아, 이집트와 같은 대형 사업 기회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올투자증권은 UAE와 필리핀에서 KF-21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UAE와 체결한 방산 업무 협약이 KF-21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지난해 한국과 페루 간의 방산협력이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지상 방산 및 전투함, KF-21 부품 관련 MOU가 체결됐다. 이러한 흐름은 향후 잠수함 및 K2와 관련된 후속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KF-21의 블록 2(공대지) 개발이 예정보다 1년 반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보라매 수출 시작 시점을 앞당길 수 있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포함되어 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주 통로의 불확실성이 크긴 하지만, 향후 2년 동안 영업이익이 두 배 성장하는 사이클을 기대할 수 있다”라며 “내년은 완제기의 수출이 성장세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전망은 한국항공우주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세계 방산 시장 진출의 기회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