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올투자증권이 1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스웨덴 및 스페인에서 궤도형 자주포와 루마니아의 보병전투장갑차(IFV) 프로젝트를 통해 총 12조원 규모의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다올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설정하고 목표주가는 139만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스웨덴의 자주포 도입과 스페인의 궤도형 자주포 사업에서 긍정적인 전망을 명시했다. 특히, 스페인 자주포 프로젝트는 총 214문의 자주포를 포함하며, 사업 규모는 67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스웨덴의 경우 K9 자주포가 40여 대 도입될 가능성이 높고, 궤도형 자주포가 차륜형보다 선호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루마니아의 IFV 사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기대감을 보였다. 이 프로젝트는 총 298대의 보병전투장갑차 도입을 포함하며 예상 사업비는 약 30억 유로, 즉 약 5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다올투자증권은 K9 자주포가 현재 유럽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천무 시스템도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프랑스가 천무 도입을 결정하는 경우, 이는 서유럽 주요 국가에서 K-방산이 입지를 다지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의 최광식 연구원은 프랑스가 S-400과 같은 한국의 방산 제품을 도입하게 되면, 한국 방산 기업들은 유럽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다올투자증권은 올해 4분기 실적이 수출 증가로 인해 시장 전망치를 초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국제 방산 전시회 참가에 따른 수익 증대와 관련이 깊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 다올투자증권은 전체적인 방산 시장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는 요인으로 국내외 수출 증가와 함께 기술력 강화 및 품질 개선을 지적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방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다양한 국가에서의 수출 계약이 임박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보고서는 한국 방산 분야의 발전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정보로 작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