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 “LIG넥스원, 2028년까지 지속적인 수출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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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은 18일 LIG넥스원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66만원으로 설정했다. 이들은 LIG넥스원의 수출 잔고가 2028년까지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특히, LIG넥스원이 2029년까지의 생산설비 확충 계획을 발표한 점은 향후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평가했다.

다올투자증권은 내년에는 수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분기 실적의 변동성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IG넥스원의 수주 파이프라인은 현재 보안 사항으로 인해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진 않았으나, 2028년까지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LIG넥스원은 최근 구미하우스에 3740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 투자를 발표했으며, 이는 2029년 6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이 투자로 인해 중강기 생산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LG전자 공장을 매입함에 따라 생산 능력 또한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LIG넥스원은 지난 1월 판교하우스에 최첨단 연구개발 및 시험설비를 갖추며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했다. 이처럼 LIG넥스원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해 다올투자증권은 2028년까지의 수출 성장세가 특히 긴 기간 동안 이어질 것으로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오는 1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천궁 시스템의 시험발사에 성공했기 때문에 본격적인 생산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분기와 3분기에는 각각 730억원과 830억원 가량의 천궁 수출 성과를 기록하며, 내년에는 사우디에서의 추가적인 수출이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근의 주요 수주에는 천궁 시스템과 정지궤도 기상 위성 탑재체 체계 개발,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 양산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내년과 2028년 실적을 긍정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올투자증권은 LIG넥스원이 이런 실적 성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더욱 증대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최고아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L-SAM의 국내 양산 공시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탄도탄(ABM) 사업에서 8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언급하면서, 해외 L-SAM 수출 성과는 UAE와 같은 별도의 계약이 아닌 사우디와 이라크 등에서 체계통합업체로서 수주 및 매출로 인식될 가능성이 있음을 지적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정보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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