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취임 첫 날 사용한 가방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가방은 13만6400엔, 즉 약 130만원에 달하는 고급 토트백으로, 일본의 전통 가죽 브랜드 ‘하마노피혁공업’에서 제작한 ‘그레이스 딜라이트 토트백’이다. 이 가방은 다카이치 총리가 공식 일정에서 사용한 이후 주문이 폭주하여 현재 9개월 치 물량이 예약 완료된 상태로, 추가 주문은 내년 8월 말 이후부터 가능하다는 가운데, 제조사는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현재 75%라는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일본 정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같은 정치적 인기는 그녀가 사용하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으로 이어지며 ‘완판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다. 가방 외에도, 총리가 기자회견에서 사용한 미쓰비시연필의 ‘제트 스트림 다기능 펜 4&1’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회사는 여전히 제품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다카이치 총리가 “평소 한국 화장품을 사용한다”고 밝혔고, 이재명 대통령이 그에게 화장품을 선물한 사실이 보도되면서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홈쇼핑 업계는 40대 이상 소비층을 겨냥한 프로모션 강화에 나서고 있으며, 한국 화장품의 수출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취임 이후 고공행진하는 지지율을 바탕으로 일본 정치의 새로운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러한 그녀의 인기와 정치적 영향력이 소비 시장에 반영되는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로 인해 일본 경제 전반에도 파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는 앞으로도 그녀가 어떤 소비 트렌드를 이끌어나갈지를 주목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