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24일 국회에서 진행된 첫 정책 연설에서 한국을 “중요한 이웃 국가”로 언급하며, 정상 간의 대화를 통해 양국 간 관계 강화를 모색하겠다고 밝히며 외교적 의지를 드러냈다. 다카이치 총리는 기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협력을 중요시하며,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의 관계도 강화할 계획임을 피력했다.
미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강조하였으며, 일본과 미국 간의 동맹이 외교 및 안전보장의 주요 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신뢰 구축을 통해 관계를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서, 일본, 미국, 한국을 포함한 다각적 안전보장 협의체의 심화도 강조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안정성을 도모할 것임을 밝혔다.
중국에 대해서는 “중요한 이웃 국가”라 언급하면서,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일본과 중국 간에는 안보 및 경제안보에 있어 우려사항이 존재한다고 언급하며, 정상 간 솔직한 대화를 이어가면서 전략적 호혜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카이치 총리는 방위비 확대 및 방위력 강화를 위한 계획도 공유했다. 그는 일본의 방위비를 GDP 대비 2%로 늘리는 목표 시점을 예정보다 2년 앞당기겠다고 선언하였다. 이는 국가안전보장전략에 기초한 조치로,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하여 2025년도까지 방위비 목표를 달성할 것임을 밝혔다. 일본의 방위 비율은 2022년 1%에 불과했으나, 최근의 추세를 볼 때 2025회계연도에는 1.8%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 측면에서도 다카이치 총리는 ‘강한 경제’를 강조하며, 재정 지출의 전략적 추진과 함께 소득 증가 및 소비 심리 개선을 통해 세수를 늘릴 계획임을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조선 및 양자 기술 같은 경제안보와 관련된 분야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설은 다카이치 총리의 외교 및 경제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일본의 안보 및 경제 전략 발전에 대한 청사진을 제공하였다. 이러한 정책은 향후 일본이 직면할 국제적 도전 과제에 대한 전략적 대응을 중심으로 구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