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자산 변동성을 장기 투자 수익으로 전환하라”…2025 서울머니쇼에서 발표된 전문가들의 투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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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머니쇼에서 만난 네 명의 투자 전문가들은 단기 자산 변동성을 장기적인 투자 수익으로 변화시킬 시기가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오는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자신들만의 투자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오건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 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자산배분팀 본부장, 박순현 SC제일은행 투자전략상품부 총괄, 강승원 NH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사전 인터뷰에서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그것이 훗날 부자가 될 기회임을 잊지 말라”고 조언하며, “불확실한 시장에서는 분산 투자가 최선의 대응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전문가들은 위험 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안정 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물타기’ 전략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경고하며, 우량주를 보유하면서 안전 자산을 추가 구매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한, 채권과 금이 격변기에서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의 단기 채권 수요가 증가하며 초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관세 정책이 물가상승과 경기 침체를 자극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어떻게 조절할지가 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오건영 단장은 연준이 금리를 즉각적으로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며, 금리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다양한 자산을 보유하여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승원 연구원은 투자자들에게 분산 투자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라고 권장했다. 그는 “올해의 포트폴리오는 주식 20%, 채권 20%, 금 20%, 현금 30%, 대체자산 10%가 적합하다”며, 현재의 시장에서 안전자산 비중을 강화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단기 국채는 규제 완화로 인해 가장 매력적인 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가 단기채의 수요 증가를 이끌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박순현 총괄은 포트폴리오에 금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며, 금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방어)수단으로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금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으며, 각국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금 매수세가 추가적인 상승을 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금의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유동원 본부장은 주식에 대한 역발상 투자 전략을 제시하며, 주식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주식 시장의 하락이 오히려 매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특히 중국과의 무역 갈등이 지나치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전제로 S&P500 및 나스닥에 대한 투자를 촉구했다.

결론적으로, 전문가들은 현재 불확실한 경제 환경에서 안정성과 수익을 동시에 고려한 포트폴리오 구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 주식과 안전 자산 모두를 포함한 다양한 자산 배분 전략이 시장의 변동성을 극복하고 장기적인 투자 성과를 달성하는 데 필요하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대응 전략을 바탕으로 재테크 시장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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