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성범죄자로 알려진 제프리 엡스타인과 연결된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달라이 라마 측에서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최근 중국 매체 ‘티베트망’은 새로운 엡스타인 문건에서 달라이 라마의 이름이 자주 언급되었다고 보도했으며, 이 문서에서 그의 이름이 169차례 언급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달라이 라마의 사무실은 8일 성명을 통해 이러한 주장을 부인하고, “달라이 라마는 엡스타인을 만난 적이 없으며 그와 어떤 접촉도 허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무실 측은 이어 “엡스타인과의 연관성을 주장하는 것은 명백한 오보이며, 이는 심각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서 “그의 명의를 사용하여 엡스타인과의 교류를 허락한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표는 최근 엡스타인 문서에 달라이 라마의 이름이 언급된 이후 나온 반응으로, 사무실은 “사실과 다름없이 왜곡된 억측에 대해서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달라이 라마는 올해 90세로, 최근 미국 그래미상에서 ‘명상: 달라이 라마 성하의 성찰’이라는 음성 앨범으로 오디오북 부문에서 수상하였다. 이 앨범에는 평화와 명상에 대한 그의 깊은 성찰이 담겨 있다. 그러나 그는 2023년 공식석상에서 한 소년에게 부적절한 행동으로 비난을 받은 경과도 있다. 이는 당시 한 행사에서 소년의 입술에 키스한 후 “내 혀를 빨 수 있느냐”고 질문한 사건으로, 관련 영상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며 논란이 커졌다.
이와 관련하여 달라이 라마 측은 “그는 공공장소에서 사람들을 장난스럽게 대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 일에 대해서는 후회하고 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이 그를 둘러싼 공적 이미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달라이 라마 사무실은 앞으로도 그의 명예와 신뢰를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임을 강조하며 공식적으로 반박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