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바, 상장으로 1천억 원 현금 확보… 뷰티 연관 산업 M&A 추진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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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바글로벌이 상장 예정으로 1천억 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성연 대표는 “화장품 분야뿐만 아니라 30대와 40대 여성을 타겟으로 하는 인접 산업의 인수·합병(M&A)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발언은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진행된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나왔다.

달바는 ‘승무원 미스트’라는 이름으로 주목받고 있는 비건 뷰티 브랜드 d’Alba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상장을 통해 K뷰티를 대표하는 상품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예상 시가총액은 약 8000억 원으로, 이는 회사 설립 10년째인 올해 이룬 성과다.

달바글로벌은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65%의 성장을 기록하며 괄목할 만한 실적을 쌓았다. 2021년 매출은 690억 원에서 2022년에는 3091억 원으로 급증하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4% 증가한 598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또한 19.4%에 달한다. 이러한 성장은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해야 성공한다’는 반 대표의 신념이 뒷받침하고 있다.

반성연 대표는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졸업 후 NHN(현 네이버)과 컨설팅 회사 AT커니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들에게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달바 미스트 세럼은 전 세계에서 5000만 개 이상 판매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 제품은 회사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효자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달바글로벌은 상장 이후에도 공격적인 경영 전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며,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높아지는 현재의 흐름에 맞춰 비건 뷰티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K뷰티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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