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주요 기업들의 주가 변동률을 분석한 결과, 금융업종에서 부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케세이 금융지주(Cathay Financial Holding)는 -1.12%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푸방 금융지주(Fubon Financial Holding)와 차이나트러스트금융지주(Chinatrust Financial Holding) 역시 각각 -0.72% 및 -0.94%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전반적인 금융 환경의 불안정성과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로 해석될 수 있다.
반면, 반도체 분야는 대만 반도체(TSMC)와 유나이티드 마이크로(UMC)가 각각 0.00%로 보합세를 보였으며, 윈본드 일렉트로닉스(Winbond Electronics)는 +0.29% 상승했다. 현재 반도체 산업은 글로벌 수요 회복에 따른 긍정적인 전망이 형성되고 있어, 일부 기업들은 성장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디스플레이 업종에서는 AU 옵트로닉스(AU Optronics)가 +1.64%, 한스타 디스플레이(HannStar Display)는 +4.49%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성장은 전 세계적으로 디스플레이 기술의 발전과 관련된 수요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자기기 분야에서는 혼하이 정밀(HON HAI Precision)과 델타 전자(DELTA Electronics)가 각각 +0.86%와 +0.97%로 나타났으나, 라간 정밀(LARGAN Precision)은 -0.85% 하락해 대비를 보였다. 이는 업계 내 경쟁 심화와 소비자 선호도 변화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 에이서(ACER INORATED) 또한 +1.57%의 상승률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호타이 자동차(HOTAI MOTOR)와 위론 자동차(YULON MOTOR)가 각각 +0.18% 및 +0.74%의 증가를 보였으나, 차이나 자동차(China Motor)는 +1.09% 상승해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나타냈다.
철강 및 시멘트 업종에서는 차이나 제강(China Steel)이 -1.27% 하락했으나, 타이완 시멘트(Taiwan Cement)는 +1.0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시아 시멘트(Asia Cement) 또한 +0.37%로 긍정적인 실적을 올렸다.
정유 및 화학섬유 분야에서는 포모사페트로케미컬(Formosa Petrochemical Corp)과 포모사플라스틱(Formosa Plastics Corp)이 각각 +2.67%와 +2.04%로 상승하는 가운데, 난야플라스틱(Nan Ya Plastics Corp)은 가장 높은 +9.96%의 상승폭을 보였다.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시장 수요가 맞물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항공 산업에서는 중화항공(China Airlines Ltd)과 에바항공(Eva Airways Corp)이 각각 -0.95% 및 -0.51% 하락하며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이는 여전히 코로나19 이후 회복이 더딘 부분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대만 주요 기업들의 주가는 업종별로 상이한 변화를 보였고, 각 기업의 실적은 글로벌 경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알 수 있다. 향후 경제 회복에 따라 업종별 주가 회복이 기대되는 만큼, 투자자들은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