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라이칭더 총통은 최근 인터뷰에서 중국과 대만 간의 대화가 반드시 필요하며, 그 필연성은 전적으로 중국의 의도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안 간의 대화와 교류를 통해 대립과 봉쇄를 피하고, 더욱 큰 공동의 위협인 자연재해 및 전염병에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라이 총통은 대만의 투자가 중국 경제의 성장에 기여했음을 상기하며, 양측의 역사적 관계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대만의 존재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대만인의 민의를 존중해야만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발언은 대만의 정체성 및 민의를 중시하는 태도를 반영하고 있다.
총통은 대만의 최우선 목표가 평화이지만, 이를 위한 실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였다. 그는 2030년까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5%로 증가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움으로써, 전쟁을 예방하는 미리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라이 총통은 최근 중국이 개최한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서 보여준 군사적 위협에 주목하며, 이는 단순히 대만 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에서도 부정적인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러한 군사적 도발이 외교적으로 고립될 뿐만 아니라 대만의 지지 없이 국제 사회에서의 반발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중국은 독일과 일본의 과거 제국주의적 야망을 견제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대만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라이 총통은 이러한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만의 독립적인 입장을 지키며, 국제 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하였다.
결론적으로, 라이칭더 총통의 발언은 대만과 중국 간의 관계에서 필요한 원활한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일깨워주며, 앞으로의 양안 관계가 중국의 태도 변화에 달려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