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 인수에 이어 에어프레미아 인수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에어프레미아의 최대주주인 AP홀딩스와의 협상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대명소노그룹이 AP홀딩스에 약 2500억 원에서 3000억 원의 금액으로 에어프레미아 지분 인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양측은 해당 협상설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AP홀딩스 측은 “경영권 매각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강한 반발을 보였고, 대명소노그룹 또한 “절차대로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양측의 이러한 태도에도 불구하고, IB 업계에서는 극적인 합의 가능성을 여전히 점치고 있다.
대명소노그룹은 올해 6월, 사모펀드 JC파트너스로부터 에어프레미아의 22% 지분을 주당 1600원에 인수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섰다. 향후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주당 1000원대 후반을 제시하며 AP홀딩스로부터 추가 지분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AP홀딩스는 현재 에어프레미아의 약 46%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주 간의 경영권 프리미엄은 협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양측은 5월 31일까지 협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있으며, 만약 협상이 결렬된다면 전체 68%의 경영권 지분이 공개매각의 형태로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명소노그룹이 경영권 확보를 위한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높아지며, 이로 인해 업계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저비용 항공사로서 미국 노선을 보유하고 있어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미국 노선은 항상 교민 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협상과 공개매각 여부에 따라 대명소노그룹의 향후 전략과 방향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양측의 논의와 협상이 지속되면서, 에어프레미아의 경영권 변화 가능성이 존재함을 알리면서도, 양측 모두 공개적으로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복잡한 상황에서도 에어프레미아 인수는 대명소노그룹의 전략적 목표로 자리 잡고 있으며, 향후 시장에서의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