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파인텍의 모노리스 사업부가 운영하는 ‘9.81파크 제주’가 지난 8월, 역대 최대 월간 판매액인 22억1000만 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 판매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4.6%, 전월 대비 20.3% 증가한 수치로, 제주도의 입도객 증가율이 4.7%에 그친 것을 고려할 때, 9.81파크의 독자적인 경쟁력을 보여주는 성과로 분석된다.
특히, 부대시설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점도 눈에 띈다. 식음료(F&B) 부문에서는 지난해 대비 25.6%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으며, 전월 대비로는 31.2%에 달한다. 또한, 스토어 매출도 각각 28.9%와 43.9% 성장하며 전체적인 수익성 강화에 기여했다.
성장 배경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 먼저, 네이버에서 ‘제주 가볼만한 곳’이라는 키워드로 1위를 기록하며 해당 테마파크가 주요 관광지로 자리잡은 것이 방문객 수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더불어 영화 ‘F1 더 무비’의 흥행으로 레이싱 체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특히 2030 세대의 방문 비중도 크게 확대됐다. 이 외에도 중화권에서 오는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가 판매액 성장에 significant한 이바지를 하고 있다. 한편, 최근 젊은 중국 여행객들이 한국 MZ 세대가 선호하는 핫플레이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9.81파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이다.
재방문 고객층의 유입도 증가하는 추세다. 예를 들어, 봄철 수학여행 시즌에 방문했던 학생들이 여름 방학 가족여행 시에 다시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으며, 포켓몬과 협업한 ‘메타 빌라’라는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도 판매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회사 측은 “포켓몬 팬 뿐만 아니라 일반 제주 여행객들 사이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라고 밝혀 향후 성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9.81파크 제주는 중력가속도를 활용한 그래비티 레이싱을 중심으로, 레이저태그, 범퍼카 및 VR게임 등 다른 ICT 기반 체험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레이싱카와 관련 앱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며, 매년 새로운 콘텐츠를 도입해 방문객들의 재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이처럼 대성파인텍의 9.81파크 제주는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관광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테마파크의 매력을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