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은 9일 LG이노텍에 대해 아이폰 라인업 확대와 부품 내재화에 따른 긍정적인 성장 가속화를 예고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1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는 LG이노텍의 2023년 4분기 영업이익을 4084억원으로 추정하며, 기존 예상치인 3420억원을 크게 웃도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이노텍은 올해 들어 영업이익이 역성장 추세에서 벗어나 성장 국면으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내년과 2027년의 이익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신증권은 이번 4분기 영업이익 증가가 3년 연속 증가세와 연결되어 현재 주가가 밸류에이션 저평가에 놓여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LG이노텍의 영업이익 증가 전망은 내년 아이폰 18에 가변 조리개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며, 카메라 모듈의 평균 공급 단가 상승 및 다양한 폴더블폰 모델의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의 아이폰 19에서 주요 카메라의 사양 향상과 함께 일부 주요 부품의 내재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가격 상승과 제품 믹스 효과도 예상된다.
더불어 LG이노텍은 베트남 등 해외 생산 비중 확대와 프리미엄 제품 라인에서의 뛰어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의 외형적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루어낼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기판 영역에서도 고성능 기판(FC BGA) 사업의 거래선 확대가 예상되며, 이로 인해 2027년에는 본격적인 성장과 이익 실현의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신증권의 박강호 연구원은 “FC BGA의 CPU(PC향) 진입은 서버 및 인공지능(AI) 분야로 다각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성장 궤도의 진입을 의미한다”고 언급하며, LG이노텍의 각종 신규 사업들이 향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결론적으로, LG이노텍은 기술력과 시장 포지셔닝을 기반으로 한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