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신입생, 졸업 시 평균 4만 달러 학생부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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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구에 따르면, 2025년 고등학교 졸업생들은 대학을 졸업하면서 평균 4만 달러의 교육부채를 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연방 정부의 학생 대출 시스템에 진입하는 학생 수가 증가하고, 동시에 직면하는 부채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약 4,200만 명의 미국인이 연방 학생 대출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100만 명 이상의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새로이 교육부채를 짊어질 예정이다.

고등 교육 전문가는 고등학생들이 대학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연방 및 민간 자금을 통해 평균적으로 약 4만 달러를 빌려야 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도 3천 달러 증가한 수치이다. 이러한 부채 문제는 대학 등록금이 지난 수십 년 간 급격히 상승하면서 심화되었고, 교육비의 상당 부분을 가정들이 부담하게 된 결과이다. 현재 가정들은 대학 비용의 48%를 부담하고 있으며, 이는 10년 전보다 10% 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다.

미국의 대학 등록금은 지난 1983년 이후 연평균 5.6% 상승하며 인플레이션율을 능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많은 가정들이 학비를 즉각적으로 지불할 수 없어 학생 대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현재 총 학생 부채액은 1.6조 달러를 넘어섰다.

헤리티지 재단의 미셸 잠피니는 “우리는 대학의 교육비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매학기 새로운 학생들이 대출 시장에 진입하면서 부채 문제는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대출 탕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체 교육부채는 여전히 상승세에 있다.

한편, 미국 교육부 장관 린다 맥메인은 일간지에 기고한 글에서 일부 교육 기관들이 학생들에게 빈약한 약속을 하면서도 대출 수익을 챙기는 현실을 폭로했다. 그녀는 “대학들이 비영리 기관이라고 주장하지만, 사실상 연방 대출 보조금으로 막대한 이익을 얻으며 등록금을 인상해 왔다”고 비난했다.

마지막으로, 주 정부의 고등 교육 지원이 축소되면서 대학 등록금 인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는 학생들에게 더 많은 부담을 지우고 있다. 이제 등록금이 대학 수익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며, 과거와는 달리 주 및 지역 정부의 재정 지원이 줄어든 점도 주목할 만하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러한 복합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보다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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