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안타증권은 4일 대한조선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홀드(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7만8000원에서 15만6000원으로 대폭 인상했다. 이는 선대 구축 및 재편의 혜택이 잠재적 매도 물량인 오버행 리스크를 초월한다는 분석에 바탕하고 있다.
대한조선은 글로벌 유조선 시장의 호황으로 인해 직접적인 수혜를 얻고 있으며, 국내에는 유조선사가 부족하기 때문에 투자 매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특히, 수에즈막스 유조선(SCC)의 높은 운임이 지속됨에 따라 선사들이 자본적 지출(Capex)을 가속화하고 있어, 대한조선은 전방 산업으로부터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러시아, 베네수엘라, 이란 등과 연관된 그림자 선대 제재가 사라지더라도, 합법적인 선대로 편입되는 데는 약 1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유조선의 높은 운임 트렌드는 계속될 가능성이 있으며, 2029~2030 회계연도에 납기 슬롯을 가진 SCC 신조선가는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보고된 내업1공장의 생산중단은 중대재해 발생으로 인한 작업중지 조치로, 원인 파악과 안전 조치 완료에 약 2주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셔틀탱커 건조 작업이 약 2주가량 진행 중이었고, 필요 시 2공장의 가동을 통해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유안타증권은 오버행 리스크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전의 ‘홀드’ 의견은 2대주주인 안다자산이 보유한 약 25%의 지분과 관련된 오버행 리스크 때문이었다. 그러나 3개월 간의 매각 후 보호예수기간을 고려할 때, 올해 최대 3번 발생할 블록딜은 오히려 신조선가 개선세 흐름 속의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물론,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와 안다자산의 블록딜 등은 여전히 주요 리스크로 존재한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CC 선가 상승은 예정적인 흐름이므로 중장기 영업이익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리스크는 존재하지만, 산업의 구조적 변화는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조선은 향후 긍정적인 성장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