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객 및 화물 수익 증가와 군용기 사업 기대감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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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7일 대한항공의 목표 주가를 기존 3만 1000원에서 3만 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들은 대한항공의 여객 및 화물 사업 환경이 긍정적임과 동시에 군용기 및 무인기 사업에서의 수익화 기대를 고려한 것이다. 특히 최근 민항기 부족으로 인한 부품 수요 증가가 두드러지며, 군용기 MRO(유지보수, 수명 연장, 성능 개선)와 무인기 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대한항공의 항공우주사업은 민항기와 군용기, 무인기 사업으로 나뉜다. 민항기 제작이 지난 몇 년간 공급망 문제가 있었으나, 이제는 정상화 궤도로 접어들고 있다고 KB증권은 분석했다. 그들은 2026년에는 글로벌 항공기 제작 수가 1851대로 증가하며, 이는 2018년 수치와 유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지난 7년간 5284대의 항공기 부족이 발생하여, 민항기 생산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한항공은 2025년에 여러 대규모 군용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2032년 이후부터 상당한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에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무인기 사업은 KF-21 전투기의 윙맨 역할을 담당하는 저비용 탐지 무인기인 ‘편대기’ 관련 매출 증가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항공의 여객 수요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4분기 인천공항의 전체 승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지만, 환승객 수가 35.9% 감소하여 여객 단가 믹스는 개선되고 있다. 또한, 선진국의 재고 보충 수요와 데이터 센터 투자에 의한 화물업황 호조가 더해져 미국의 관세율 하락도 화물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은 대한항공이 올해 1조 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전년 대비 36.6% 증가한 수치이다. 이런 전반적인 긍정적인 여건 속에서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민간 항공기 제작의 속도가 정상화되고, 군용기 관련 투자가 성과를 내면서 항공우주사업에서는 장기적으로 영업이익 증가 요인이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여객 및 화물 사업의 호조로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있는 대한항공의 주가는 P/B 밴드 하단에 장기간 머무르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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