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 태평양 팔리세이드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인해 많은 이재민이 발생하며, 수많은 기업과 개인이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자 하고 있다. 현재 100,000명 이상의 주민들이 대피 명령을 받은 상태이며, 최소 다섯 명이 사망하고 거의 2,000채의 주택과 상업시설이 파괴된 상황이다.
하지만 이러한 긴급 상황에서 자선 기부를 유도하는 사기 사건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3자 평가 기관인 자선 내비게이터(Charity Navigator)는 태평양 팔리세이드 지역 및 그 인근에서 구호와 복구 활동을 진행 중인 고평가 비영리 단체 목록을 작성했다. 이들 단체는 1차 대응자에 대한 지원도 포함해, 즉각적인 구호 활동을 제공하는 전문 단체들이다.
자선 내비게이터의 CEO인 마이클 태처는 “우리가 자격 있는 단체들을 검증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모두 우수한 기관입니다.”라고 전했다. 그가 추천한 단체들은 다음과 같다.
– 미국 적십자사(American Red Cross)
– 베이비투베이비(Baby2Baby)
–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기부재단(California Community Foundation)
– 캘리포니아 화재 재단(California Fire Foundation)
– 재난 기부 기금 센터(Center for Disaster Philanthropy)
– 희망의 행렬(Convoy of Hope)
– 커뮤니티 조직된 구호 노력(Core)
– 직접 구호(Direct Relief)
– 엔터테인먼트 산업 재단(Entertainment Industry Foundation)
– 글로벌 임파워먼트 미션(Global Empowerment Mission Inc.)
– 글로벌 기빙(GlobalGiving)
–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동물 관리 재단(Los Angeles County Animal Care Foundation)
– 로스앤젤레스 소방서 재단(Los Angeles Fire Department Foundation)
– 로스앤젤레스 지역 식품은행(Los Angeles Regional Food Bank)
– 파사데나 휴메인(Pasadena Humane)
– 벤투라 카운티 유나이티드 웨이(United Way of Ventura County)
– 벤투라 카운티 지역 기부 재단(Ventura County Community Foundation)
기부를 고려하는 시민들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기부 경로 확보가 중요하다고 태처는 강조했다. 무심코 수신한 문자나 소셜 미디어 링크를 통해 기부하기보다는 직접 해당 자선 단체의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안전성과 자선 단체의 신뢰성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결국 우리는 이 화재로 영향을 받은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또한, BBB(비즈니스 개선국) 신뢰성 기부 연합은 캘리포니아 산불 구호 기부에 대한 추가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 기부자는 기부 단체의 인증 여부를 확인하고,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기부할 경우 포스팅 내용이 어떻게 검증되는지와 어떤 거래 수수료가 적용되는지 점검해야 한다. 구호 요청의 불명확한 설명이나 지원할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이 없는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이처럼,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상황 속에서, 믿을 수 있는 자선 단체를 통한 성금 기부는 이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