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블라인 캐피털의 CEO 제프리 건닥은 오는 시점에서 더욱 심각한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경기 침체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CNBC의 ‘클로징 벨’ 프로그램에서 “투자자들은 이미 포트폴리오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또 다른 위험의 시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닥 CEO는 그가 이끄는 더블라인 캐피털이 2024년 말 기준으로 약 950억 달러를 관리하고 있으며, 레버리지 펀드에서 자산을 확대하기 위해 차입한 자금의 양을 회사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줄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의 자산 운용 방식이 최근의 변동성을 감안할 때 필수적이라고 강조하였다.
그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격적인 무역 관세 정책이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면서, S&P 500 지수가 하락세에 접어들고 10%의 조정 구간에 진입한 상황에서 나왔다. 현재 S&P 500 지수는 2월에 도달한 역대 최고치보다 약 8% 낮은 상태다.
건닥은 경기 침체의 가능성을 50%에서 60%로 보고 있으며, “경기 침체 가능성이 대다수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높다고 믿는다. 다음 몇 분기 내에 50%를 초과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최근 연방준비제도가 경제 성장에 대한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을 상향 조정한 후 나온 것이다. 시장은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혼란스러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그는 미국 투자자들에게 미국 증권에서 벗어나 유럽 및 신흥 시장으로 기회를 찾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달러 기반의 투자자들은 미국 투자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의 다각화에 진지하게 나설 시점에 다다랐다. 이는 장기적인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건닥은 전망했다. 이러한 전문가의 의견은 현재의 글로벌 경제 환경을 반영하며,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무역 갈등과 정치적 불확실성의 복합적인 영향 속에서, 투자자들은 경제 회복세와 더불어 다각화의 중요성을 새삼 인식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 결국, 건닥의 경고는 향후 경제 진전이 만만치 않을 것을 암시하고 있으며,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음을 강하게 지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