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핑크퐁과 채비, 코스피 상장을 향한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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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상어로 유명한 더핑크퐁컴퍼니와 전기차 충전 분야의 선두주자 채비(CHAEVI)가 코스피 상장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 소식에 따르면, 더핑크퐁컴퍼니는 이번 주 중으로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로는 미래에셋증권이 선정되었으며, NH투자증권은 올해 초 삼성증권으로 변경되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2015년 출시된 아기상어 지식재산권(IP)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2021년 시리즈B 투자 유치 당시에는 조 단위 기업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실적이 부진하여 상장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으나,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상장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974억원의 매출과 18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회사는 이제 상장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채비 또한 하반기 기업 공개(IPO)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충전소 운영 및 인프라 구축을 전문으로 하는 채비는 오는 6월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며, 하나증권, 대신증권, 삼성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채비는 2016년에 설립되어 현재 급속충전 민간 분야에서 1위 사업자(5700면 이상)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850억원, 영업손실 275억원을 기록해 아직 적자 상태에 있다. 이 때문에 채비는 ‘코스피 시총 요건’을 활용해 IPO를 진행할 계획이다. 코스피 상장 기준에 따르면 기준시가총액이 1조원 이상이라면 적자 기업도 증시에 입성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에 따라 더핑크퐁과 채비의 상장 추진은 산업 내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으며, 두 회사의 성장은 향후 투자자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이들의 상장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으며,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어린이 콘텐츠 산업의 강세가 맞물린 점에서 이들 기업의 성공적인 상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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