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핑크퐁컴퍼니, 매년 새로운 IP 출시로 글로벌 브랜드 확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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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핑크퐁컴퍼니가 6일과 7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하며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올해의 목표는 신규 지식재산권(IP)을 매년 선보여, 이미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핑크퐁’과 ‘아기상어’를 뛰어넘는 콘텐츠를 창출하는 것이다. 김민석 대표는 3일 열린 IPO 간담회에서 “우리는 단순한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아니라,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비즈니스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이 회사는 연결 기준으로 97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88억 원에 달했다. 이는 콘텐츠 매출의 비중이 70%에 육박하고, 원가 경쟁력이 높아 20%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롯된다. 특히 디지털 플랫폼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통해 흥행 가능성이 높은 IP를 체계적으로 기획하고 개발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2010년에 설립된 이후 ‘핑크퐁’, ‘아기상어’와 함께 ‘베베핀’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냈다.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는 60개월 이상 세계 유튜브 조회수 1위를 유지하며, ‘베베핀’은 2022년 출시 이후 11개국에서 넷플릭스 키즈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높은 브랜드 가치는 IPO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증대시키고 있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760억 원을 유치할 계획이며, 주로 신규 IP 출시와 콘텐츠 개발 과정에 투자할 예정이다. 최정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 평균 3년인 신규 IP 제작 주기를 2년으로 단축하며, 궁극적으로 1년 이내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전략적 접근은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 대표는 “우리의 콘텐츠는 단순한 제품이 아닌, 강력한 마케팅 수단이기도 하다”며 “라이선스 매출에 의존하지 않고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 확장을 이끌어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콘텐츠를 통한 수익성 있는 생태계 구축의 일환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 비전을 상징한다.

더핑크퐁컴퍼니의 IPO는 그 자체로도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향후 몇 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새롭게 선보일 IP들이 이미 성공한 작품들과 비교해 어떤 차별점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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