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핑크퐁컴퍼니, 상장 첫날 9% 상승 마감…삼성출판사는 22%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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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핑크퐁컴퍼니가 한국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첫날, 공모가 대비 9.34% 상승한 4만15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아기상어’와 같은 글로벌 인기 IP를 보유한 유아용 콘텐츠 기업으로, 상장 첫날인 18일 거래소에서 장 시작 직후 52.63% 상승하며 5만8000원까지 오르는 기세를 보였다. 그러나 상승폭은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들었다.

상장에 앞서 시장의 관심을 모은 더핑크퐁컴퍼니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300개 기관이 참여하여 615.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가 밴드 상단인 3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이어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도 846.9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약 8조 452억 원의 청약 증거금이 집계됐고, 이러한 성과는 이번 상장이 성공적임을 뒷받침하고 있다.

하지만 더핑크퐁컴퍼니의 주요 주주인 삼성출판사는 상장일에 22.07% 하락하며 1만4370원에 마감했다. 삼성출판사는 더핑크퐁컴퍼니의 16.7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주가는 주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 주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핑크퐁’, ‘아기상어’, ‘호기’, ‘베베핀’, ‘씰룩’ 등 전 세계 244개국에 25개 이상의 언어로 제공되는 콘텐츠를 통해 IP의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이번 상장을 기회로 삼아 신규 IP 출시를 가속화하고 프리미엄 애니메이션 제작 및 글로벌 공간 기반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민석 대표는 “더핑크퐁컴퍼니는 데이터, AI 및 현지화를 기반으로 콘텐츠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온 ‘엔터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인공지능 기술력과 데이터 자산을 활용해 IP 출시 주기를 단축하고 글로벌 패밀리 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처럼 더핑크퐁컴퍼니의 상장은 국내 유아용 콘텐츠 시장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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