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핑크퐁컴퍼니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에서 8조 원이 넘는 자금을 모으며 주식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게 되었다. 이 회사는 오는 18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청약 일정은 6일부터 7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되었으며, 총 청약 건수는 미래에셋증권에서 29만4323건, 삼성증권에서 17만3101건으로 집계되었다.
이번 청약에서 균등배정주식 수는 미래에셋증권에서 0.53주, 삼성증권에서는 0.54주에 그쳐, 일부 청약자는 최소 청약 기준인 1주를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과적으로 총 청약 건수는 46만7472건에 달했고, 청약 증거금으로는 약 8조578억 원이 몰렸다. 이는 최근 대규모 IPO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결과이다.
앞서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615.89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여 2300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했다. 그중 대부분인 2298개 기관은 공모가 밴드인 3만2000~3만8000원 상단 이상에 주문을 넣었으며, 이들이 주문한 수량의 30%는 최소 15일 이상 공모주를 판매하지 않겠다는 확약을 받았다. 이는 지난 7월 의무보호예수 제도가 강화된 이후 평균 약 47%의 확약 비율에 비해 다소 낮은 수치로 평가된다. 이는 더핑크퐁컴퍼니의 공모금액이 다른 IPO 기업 경우보다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핑크퐁컴퍼니는 공모가를 기준으로 약 760억 원의 공모액을 확보할 것으로 보이며, 상장 시가총액은 약 5453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번 청약 흥행은 매력적인 캐릭터와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매김해온 더핑크퐁의 브랜드 파워를 입증하는 사례로, 향후 기업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는 18일 코스닥 상장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만약 큰 이변이 없다면 더핑크퐁컴퍼니는 성공적인 상장 후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의 미래 성장성과 함께 시장에서의 평가는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