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그래프(The Graph)는 탈중앙화 데이터를 위한 인프라 프로토콜로서 2025년 3분기에도 네트워크 성장을 지속하며 기술적 전환의 중요한 단계를 맞이했다. 흥미롭게도, 주요 기술 키워드로는 서브스트림(Substreams), GRT 인센티브 구조, 하이퍼그래프(Hypergraph)가 부각되며, 이는 단순한 데이터 인덱싱을 넘어서는 혁신적 접근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3분기 동안 전체 쿼리 수요는 15.9% 감소하였으나, 놀랍게도 베이스(Base) 네트워크는 처음으로 이더리움 메인넷을 넘어 가장 많이 쿼리된 네트워크로 자리 잡았다. 활성 서브그래프 수 또한 전분기 대비 7.6% 증가하여 총 15,087개에 도달하며, 이는 개발자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로 분석된다. 반면, 신규 서브그래프 배포는 15.2% 줄어든 1,419건으로 나타났다. 이런 변화에 대응하여 더 그래프는 체인 통합 정책을 새롭게 개편하여 단순한 기술 연동에서 벗어나 실제 사용량과 활성도 기반의 인센티브 기준을 도입하게 되었다.
더 그래프는 프로토콜에 다양한 참여자들이 기여하여 GRT 인센티브를 공유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인덱서들은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역할을 맡아 수수료 및 인덱싱 보상을 받으며, 큐레이터는 어떤 데이터가 인덱싱될지 신호를 보내고, 위임자는 GRT를 인덱서에게 위임해 수익을 창출한다. 이번 분기 동안 GRT 기준 인덱싱 보상은 8,160만 개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이는 전분기 대비 29.6% 증가한 수치다. 서브스트림의 수익 또한 전분기 대비 41.8% 증가하여 150만 GRT로 성장하였다.
특히 눈여겨볼 기술 혁신은 ‘서브스트림’으로, 이는 러스트로 구현된 병렬 및 모듈형 인덱싱 엔진이다. 서브스트림은 동기화 속도를 기존 대비 최대 20배 향상시켜 멀티체인 환경에서의 데이터 수집 역량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켰다. 이와 함께 ‘토큰 API’를 통해, 이더리움, 폴리곤, 솔라나 등 주요 체인에서 실시간 잔액, 가격, NFT 데이터 등을 제공하며 개발자의 활용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또 다른 주요 기술 발전인 하이퍼그래프(Hypergraph)는 사용자 주도 애플리케이션을 촉진하는 프레임워크로, 이를 통해 사용자는 데이터에 대한 완전한 통제를 경험할 수 있다. 하이퍼그래프는 로컬 우선 저장, 암호화된 데이터 공유, 프라이빗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실용적인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개발자들은 이를 이용해 건강 데이터 볼트, AI 협업 툴 등 다양한 실용적인 앱을 신속하게 출시하며 그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메사리 리서치에 따르면, 더 그래프는 프로토콜 확장성과 참여자 수익 간의 균형을 지속적으로 시험받고 있다. 쿼리 수수료는 소폭 감소하였으나, 멀티체인 인덱싱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며, 특히 베이스를 중심으로 한 L2 수요의 증가가 전체 네트워크 전략의 정당성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기술적 고도화와 인센티브 구조 개편에도 불구하고, GRT의 가격은 분기 평균 0.08달러로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하여 전체 시장 대비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 하지만, 프로토콜 재설계에 전념하고 있는 팀의 전략적 방향성은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더 그래프가 과연 단순한 데이터 인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