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툴 스포츠의 공동 창립자인 데이브 포트노이는 최근 XRP가 급락한 가운데 저가 매수한 사실을 공개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의 SNS에서 ‘상상해봐, 이런 하락장에서 안 샀다고?’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그리고 리플(XRP)에 대한 투자 소식을 알렸다.
포트노이는 지난 11월 XRP의 가격이 2달러에 근접할 때, 약 100만 달러, 한화 약 13억 원에 해당하는 XRP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XRP뿐 아니라 BTC와 ETH도 함께 매수하여 저가 매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포트노이는 오랜 기간 동안 자산을 보유하는 타입의 투자자는 아니다. 그의 투자 스타일은 ‘베팅 후 방치’로, 보유한 암호화폐를 자주 거래하지 않고 비교적 단기적인 매매에 더 집중하고 있다.
그는 올해 초에 매수한 XRP를 2.40달러에 모두 매도한 후, XRP 가격이 약 60% 이상 급등하자 ‘눈물이 나올 정도로 후회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현재 XRP는 최근 24시간 동안 8% 이상 상승하여 2.24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ETF(상장지수펀드)와 관련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이러한 상승세는 포트노이의 XRP 재매수에 다시 한 번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포트노이의 트레이딩 스타일은 전통적인 투자자들과는 차별화를 보인다. 그는 타이밍 중심으로 접근하며, 자신의 성과와 실패를 SNS를 통해 솔직하게 공유하여 투자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포트노이의 이번 XRP 매수는 그의 트레이딩 감각과 시장에 대한 직관적 반응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XRP의 단기적인 강세는 ETF 기대감과 대중의 관심에 기반하고 있으며, 유명 투자자의 재진입은 개인 투자자들의 감정적 매매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따라서 단기 급락 후 반등 구간에서 이러한 유명 투자자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포트노이의 재매수는 단기적인 반등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투자자들은 포트노이와 같은 유명 투자자가 이루는 매수 활동을 통해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자신의 투자 전략을 조정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저가 매수는 자산 가격이 급락했을 때 저점에서 사들이는 전략으로, XRP의 최근 불안정한 흐름을 고려할 때 주의 깊은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