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콤(Dexcom)의 주가가 목요일에 하락세를 보였다. 회사는 기대치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저조한 매출 성장률이 투자자들을 우려하게 만들었다. 회사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 증가한 9억 9420만 달러를 기록하여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인 9억 9000만 달러를 초과했으나, 미국 내 매출은 2% 감소한 7억 1360만 달러로 나타났다.
조정된 주당순이익(EPS)은 45센트로, LSEG의 예상치인 43센트를 초과했다. 넷 인컴은 1억 346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 2070만 달러에서 증가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재무 지표에도 불구하고, 덱스콤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9% 하락하며 5.84% 하락으로 이어졌다.
덱스콤은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연속혈당측정기(CGM)를 포함한 다양한 의료 기기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지난 8월, 덱스콤은 성인 비인슐린 사용자들을 위한 최초의 일반의약품 제품인 스텔로(Stelo)를 출시하였다. 이 제품은 더 넓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전략의 일환으로, 시장의 반응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는 또한 2023 회계연도 전체 가이던스를 유지하며 매출 목표를 40억 달러에서 40억 5000만 달러로 설정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분기에는 1분기에 제시한 42억 달러에서 43억 달러의 목표를 낮춘 바 있다. 이러한 조정은 덱스콤의 2분기 실적 발표 후 40% 이상의 주가 하락을 초래하기도 했다. 케빈 세이어 CEO는 회사의 판매팀 구조 재편, 예상보다 적은 신규 고객 유치, 사용자당 낮은 매출이 문제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동안 이러한 문제들이 개선되었다고 덧붙였다.
덱스콤은 이와 함께 최고 상업 책임자(CCO)인 테리 로이버가 올해 말 은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로이버는 내년 초까지 고문으로 남겠으며, 세이어 CEO가 대체 인선을 찾는 동안 상업 부서를 이끌 예정이다.
강한 성장을 보이는 의료 기기 시장 속에서도 덱스콤은 현재의 도전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덱스콤의 향후 실적 변화가 주목받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회사의 다음 분기 데이터 발표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