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우버와 제휴하여 로열티 프로그램 통합, 리프트와의 파트너십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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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이 오는 봄 우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자사 로열티 프로그램인 스카이마일스를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델타가 여덟 해 동안 파트너십을 유지해 온 리프트와의 관계를 종료하는 한편,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델타 스카이마일스 회원들은 자신의 우버 계정을 연결하면 공항에서 우버X를 이용할 때마다 1마일을 적립하고, 우버 컴포트나 우버 블랙과 같은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1달러당 2마일, 우버 리저브를 통해 이용 시에는 1달러당 3마일을 적립할 수 있다. 또한, 우버 이츠에서 40달러 이상의 음식을 주문할 경우에도 1달러당 1마일을 받을 수 있다.

우버의 CEO 다라 코스로샤히는 “꾸준히 증가하는 여행객 수요를 감안할 때, 공항 이동을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전했다. 델타항공은 이번 제휴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마일리지 적립을 통한 혜택을 제공해, 빠르게 변화하는 여행 업계에서 유리한 입지를 다지고자 한다.

델타는 이미 스타벅스, 허츠, 티켓마스터와 같은 다양한 브랜드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최근에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x)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2024년 약 70억 달러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델타의 한 관계자는 “리프트와의 파트너십 종료에 대한 고객 공지는 곧 모든 계정을 연결한 고객에게 직접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리프트는 이번 파트너십이 종료되더라도 알래스카 항공사, 체이스, 도어대시, 마스터카드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 있다. 리프트의 CEO는 “과거 델타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했으나, 이제는 다른 주요 브랜드들과의 협력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델타항공과 우버는 이번 파트너십 발표를 CES 기술 박람회에서 진행했으며, 델타는 AI 기반의 “도우미”를 앱에 도입하고,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특히, 최근 리프트의 활성 사용자 수가 2억4400만 명에 달하는 한편, 우버는 1억6100만 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와 함께 택시, 음식 배달 등 총 28억 회의 이용 건수를 기록하고 있어 시장에서의 두 기업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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