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달러 강세가 지속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 중인 포괄적인 관세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통화 분석가인 아다나시오스 반바키디스와 클라우디오 피론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특정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는 시장에서 이미 예상되고 있으나, 광범위한 무역 제한 조치가 이뤄질 경우 ‘부정적 놀라움’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새로운 관세가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특히 미국 경제의 잠재적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 큰 우려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우리는 다음 주 마감일을 앞두고 위험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제품에 대한 관세는 시장에서 예상되고 있지만, 포괄적인 관세는 부정적인 충격을 미칠 것입니다. 포괄적인 관세가 시행되면 달러 강세는 지속되지 않을 것이며, 시장은 미국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를 여전히 안고 있습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물류 문제로 인해 새로운 관세의 시행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음을 언급하며, 이는 잠재적인 협상 여지를 남긴다고 덧붙였다. 사실 이러한 보호무역 정책은 경제적 이익을 가져오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또한 커지고 있는데, 이는 일본을 비롯한 여러 경제 및 비즈니스 단체들에 의해 지적되고 있다.
특히 일본의 다이이치 생명 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히데오 쿠마노는 “미국의 관세 정책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글로벌 경제에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월 26일 백악관에서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침을 발표했으며, 이는 4월 2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조치가 글로벌 공급망에 상당한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경제 분석가들은 미국이 이러한 관세 정책으로 인해 경제 침체에 진입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시장은 관세 정책의 변화와 그로 인한 경제적 여파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향후 미국 경제와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