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뱅크, 2025년 1분기 순이익 39% 증가… 예상 초과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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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치뱅크가 2025년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과로,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은행들이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발생한 광범위한 시장 불안정성을 극복하고 있는 가운데 나타났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주주에게 귀속되는 순이익은 17억 7,500만 유로(약 20억 1,900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애널리스트 예측치인 약 16억 4,000만 유로를 초과한 수치이다. 도이치뱅크는 지난해 12월 분기에 1억 600만 유로의 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분기 동안 도이치뱅크의 매출은 85억 2,400만 유로에 달하며,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0% 증가한 수치로, 이전 분기인 4분기 동안의 매출 72억 2,400만 유로를 크게 상회한다. 이러한 실적은 CEO 크리스티안 저닝이 언급한 바와 같이 2025년 목표 달성의 기초가 되며, 14년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된다.

추가적으로, 도이치뱅크는 세전 이익이 28억 3,700만 유로로 지난해 동기 대비 39% 증가했음을 밝혔으며, 자본안전성을 측정하는 CET1 비율은 13.8%로 4분기와 변동이 없음을 보여준다. 세후 실질 자본수익률(ROTE)은 11.9%로, 2025년 목표인 10%를 초과 달성했다.

도이치뱅크의 CFO는 다가오는 2025년 비즈니스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나타내며 운영비용의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도이치뱅크의 이번 실적 발표는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성장은 독일 뿐만 아니라 유럽 금융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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