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선물 거래에서 상위 트레이더들의 롱 포지션 비중이 두드러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도지코인과 솔라나의 경우 상위 트레이더들에 의해 각각 80% 이상에 달하는 롱 포지션 비중을 기록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향후 움직임을 예측하는 데 있어 중요한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상위 트레이더들은 높은 거래 전문성과 시장에 대한 민감성을 바탕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기 때문에, 그들의 거래 패턴은 전체 투자 심리와 시장 방향성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11일 오전 9시 5분 기준,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롱 포지션 비중은 달러 마진 기준 67.25%, 코인 마진에서는 66.55%에 이르며, 두 마진 모두에서 균형 잡힌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달러 마진에서 76.35%, 코인 마진에서 70.89%로 안정적인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
XRP 또한 강한 매수 비중을 보이고 있으며, 달러 마진에서 74.87%, 코인 마진에서 72.79%를 기록했다. 특히 솔라나는 달러 마진 73.72%, 코인 마진 76.32%를 기록하면서 두 시장 모두에서 높은 롱 비중을 나타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도지코인으로, 달러 마진이 80.31%로 주요 암호화폐 중에서 최대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상위 트레이더 계좌 기준에서 분석해보면, 비트코인은 달러 마진에서 52.53%, 코인 마진에서 66.19%의 롱 비중을 기록하며 코인 마진 기준으로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더리움의 경우는 달러 마진 57.12%, 코인 마진 73.35%로 중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반해 XRP는 두 마진 모두에서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달러 마진 75.58%, 코인 마진 84.04%를 기록했다. 또한, 솔라나는 달러 마진 77.39%와 코인 마진 86.57%를 나타내며 안정적인 매수세를 이어갔다. 도지코인은 달러 마진 80.68%, 코인 마진 87.69%로 전체 암호화폐 중에서 가장 높은 롱 포지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눈여겨볼 점은 최고 강세 포지션 종목에 대한 분석이다. TWT, ETHW, TUT가 달러 마진 시장에서 각각 87.3%, 86.2%, 85.9%의 높은 롱 비중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코인 마진 시장에서는 ALGO, SAND, AAVE가 각각 91.9%, 90.5%, 85.5%를 기록하면서 상위권에 올라 있다. 더욱이 APT는 93.2%의 높은 롱 포지션 비중으로 코인 마진 시장에서 최강자로 부각되고 있다.
달러 마진 시장(U 시장)은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반면에 코인 마진 시장(C 시장)은 암호화폐에 대한 강세론자나 장기 보유자들이 레버리지를 통해 자산을 늘리고자 할 때 주로 사용된다. 강세장에서는 C 시장의 미결제약정이 증가하여 시장의 낙관론을 나타내고, 약세장에서는 U 시장의 거래량이 증가하여 기관 자금의 유입을 시사하는 부분도 중요한 차별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번 기사는 독립적인 금융 자문을 제공하지 않으며, 투자 결과에 따른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 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