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이 바이낸스 거래소에 총 4억 5천만 개가 유입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추적 업체인 웨일 얼럿(Whale Alert)에 따르면, 이 자금은 신원 미상의 지갑에서 거래소로 이체되었으며, 총 가치는 약 8,340만 3,700달러에 달한다.
거래소로 대규모 물량이 이동한 것은 매도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더욱이 최근 시장 불안정성이 커짐에 따라 투자자들의 경계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금요일에는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서 12억 달러 이상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는 글로벌 투자 심리 위축과 미중 무역 갈등 재발의 영향으로 해석되고 있다.
도지코인은 10월 13일부터 일주일 내내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며, 한때는 0.175달러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변동성이 심한 시장 상황 속에서 빠르게 반등해 현재는 0.187달러로 전일 대비 4.7% 상승한 상태이다. 이러한 반등세는 시장 회복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0.18달러가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크립토 애널리스트 알리(Ali)는 도지코인이 0.19달러 이상에서 안착한다면, 다음 목표 가격은 0.20에서 0.21달러 구간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미래에는 0.29달러, 0.45달러, 궁극적으로 0.86달러까지 회복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도지코인은 밈 코인으로 자리 잡으며, 역사적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와 같은 유명 인사의 언급에 따라 가격이 급등락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이번 대량 유입이 가격의 방향성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며, 바이낸스 내에서의 매도 여부와 시장 반응이 향후 가격 변동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시장 상황 속에서 도지코인의 향후 가격 움직임은 많은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