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의 가격이 최근 고래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수로 인해 급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일주일 동안 2억 개 이상의 도지코인이 고래 투자자들의 지갑으로 이전되었으며, 이들은 현재 총 276억 개 이상의 도지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체 유통량의 약 18.3%에 해당하며, 매수 규모는 달러 기준으로 약 4억 8천만 달러(약 6,672억 원)에 달한다. 이러한 흐름은 도지코인 가격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제기하는 데 힘을 실어주고 있다.
도지코인은 최근 일주일 동안 17% 급등하여 현재 0.24달러(약 334원)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기술적 지표인 상대강도지수(RSI)는 과매수 구간(70 이상)에서 하락해 현재 54를 기록 중이다. 이는 조정이 끝나고 새로운 상승 단계에 진입할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이러한 흐름은 고래 투자자들이 내부 정보를 바탕으로 투자 decisions을 하고 있을 가능성과 함께, 미국 내 도지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예측시장인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미국에서 도지코인 현물 ETF가 2025년 말까지 승인이 날 확률을 현재 61%로 집계하고 있다. 이는 불과 며칠 전의 79%에서 하락한 수치지만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같은 기대 심리는 도지코인에 새로운 자금 유입을 촉진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들 또한 낙관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분석가 ‘Altcoin Sherpa’는 “현재 시장 환경이 도지코인에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비트코인(BTC)의 사상 최고가 경신에 따라 도지코인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12만 4,000달러(약 1억 7,236만 원)를 넘어 새로운 최고가를 기록했다. 또 다른 분석가인 KALEO는 2021년의 급등 당시와 유사한 패턴이 다시 형성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도지코인의 목표가를 6.94달러(약 9,667원)로 설정했다.
기술 지표 또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RSI가 80 이상에서 54로 하락하면서 과열 부담이 감소하고, 이는 투자자들에게 매수 타이밍이 왔음을 알리는 신호로 여겨진다. 이로 인해 일부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큰손들이 알고 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반응과 함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재 도지코인을 둘러싼 고래들의 움직임과 ETF 승인 기대감, 비트코인의 강세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만약 이러한 이벤트성 호재가 실제로 발생한다면 도지코인이 밈코인의 대표주자로서 다시 한번 급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도지코인 시장의 향후 움직임은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추가적인 상승 랠리를 기대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