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이 와이코프(Wyckoff) 차트 패턴에서 ‘스프링(Spring)’ 구간에 진입함에 따라 가격의 반등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기술 분석가들은 이러한 패턴이 약세 투자자들이 손절매를 단행하며 시장이 반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DOGE 가격이 조만간 0.25달러(약 347원) 저항선을 재시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인 트레이더 타디그레이드는 도지코인이 현재 와이코프 축적 패턴의 C단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는 가격이 다시 상승할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해석을 내놨다. 차트 분석 결과, 가격은 이미 이탈했던 지지선 근처에서 반등을 시도하였고, 이후 D단계로의 전환이 이루어질 경우 ‘지지 최종점(Last Point of Support)’와 ‘강세 신호(Sign of Strength)’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있다.
중기 흐름을 반영한 일봉 차트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도지코인의 가격은 지난 6월부터 이어온 상승 쐐기 패턴 내에서 반복적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며, 최근 0.30달러(약 417원)까지 시도한 후 조정을 겪고 현재 0.24~0.25달러(약 334~347원) 구간에서 새로운 돌파를 준비하고 있다. 만약 가격이 하단 지지선을 이탈할 경우, 0.22달러(약 306원)를 새로운 지지선으로 시험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또한, 보유 구조에서도 강세의 흐름이 감지된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샌티먼트(Santiment)의 보고서에 따르면, 1억에서 10억 DOGE를 보유한 대형 지갑의 점유율이 8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현재 약 16.93%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대형 투자자들이 가격 조정 구간에서도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반면, 100만에서 1천만 DOGE를 보유한 중간 지갑은 9월 말 일부 이익 실현을 나타냈다.
네트워크 활동 측면에서는 최근 도지코인의 일일 활성 주소 수가 평균 수준으로 회귀했다. 초기에 급등했던 주소 수치가 5월과 6월에 각각 80만 개와 50만 개를 넘었으나, 9월 말까지는 약 2만 9,700개 수준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일시적인 수요가 줄어들며 네트워크 사용량이 본래의 평균 범주인 2만에서 12만 개 사이로 조정되었음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일련의 움직임은 도지코인 시장의 건강한 축적 기를 나타내며, 대중의 관심과 대형 투자자들의 매집이 계속될 경우, 다음 저항선인 0.30달러(약 417원) 수준을 다시 도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기술적 패턴의 지속 여부와 대형 지갑의 보유 동향이 향후 가격 방향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지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