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의 가격이 최근 8% 이상 급등하며 0.241달러(약 335원)를 돌파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황금 십자(Golden Cross)가 발생해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황금 십자는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할 때 나타나는 신호로, 일반적으로 상승세의 시작을 알리는 지표로 해석된다. 이번 황금 십자는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서는 형식으로 나타났으며, 이런 패턴은 역사적으로 도지코인의 상승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왔다.
지난해 11월과 재작년에 발생했던 유사한 패턴을 살펴보면, 각각 134%와 25%의 상승폭을 기록한 전례가 있다. 이러한 과거 사례들은 현재 도지코인의 강세 전환 가능성을 지지하는 중요한 참고자료로 작용하고 있다. 금리에 대한 기대감 역시 도지코인의 상승 랠리에 기여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오는 9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전망이 자산시장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리스크 자산으로 분류되는 도지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도지코인은 최근 0.218달러(약 303원)에서 반등하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주요 저항선으로는 0.287달러(약 399원)과 0.30달러(약 417원)가 설정되고 있다. 장기적으로 분석했을 때, 도지코인의 목표 가격은 0.434달러(약 603원)로 제시되며 이는 강세 시나리오 내 전고점 회복을 뒷받침하는 구간으로 여겨진다. 이와 함께 대형 보유자, 즉 ‘고래’들의 순매수 활동 또한 활발하여 상승 추세를 더욱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도지코인 트레저리 운용사인 비트오리진(BitOrigin)은 최근 비상장 투자 유치 과정에서 7,054만 3,745 DOGE를 추가 확보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현재 시세 기준으로 약 1,700만 달러(약 236억 3,000만 원) 상당이며, 이는 도지코인에 대한 기업의 신뢰를 반영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결론적으로, 도지코인을 둘러싼 기술적 지표, 거시경제 상황, 그리고 기관의 자산 축적 흐름이 맞물리면서 그 향방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0.30달러를 돌파하는 여부는 향후 도지코인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