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이 곧 개최될 약 1억 DOGE 토큰의 언락(Unlock)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약 9,550만 DOGE가 7월 28일부터 8월 4일 사이에 매도 가능 상태로 전환될 예정이며, 이는 현재 시세 기준으로 약 2,290만 달러, 즉 약 318억 원에 해당한다. 보통 대규모 토큰 잠금 해제는 가격 하락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지만, 도지코인의 경우 이러한 이벤트가 시장에서 비교적 예측된 루틴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러한 안정세의 배경은 도지코인이 가진 독특한 유동성 구조에 있다. 도지코인은 주요 거래소에서 상당한 유동성과 거래량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24시간 거래량이 7억 달러(약 9,730억 원)를 넘어섰다. 이러한 높은 유동성 덕분에 수천만 DOGE 규모의 물량이 시장에 등장하더라도 큰 가격 변동 없이 흡수될 수 있다. 현재 도지코인은 전 세계에서 가장 활발히 거래되는 암호화폐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도 도지코인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0.28달러를 돌파하지 못한 후 조정을 겪었으나 현재 0.24달러대에서 꾸준히 안정적인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단기 이동평균선이 집중된 0.22달러 지점에서의 반등 신호는 여전히 매수세가 존재함을 시사하고 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도지코인이 다음 돌파 시도를 0.25달러선을 중심으로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번 1억 DOGE 언락은 사전에 명확한 일정으로 공지된 만큼, 돌발적인 가격 하락이나 투자자 불안을 유발할 가능성은 낮다. 이러한 예측 가능한 언락 구조 덕분에 투자자들은 이 이벤트를 자산의 통화 정책 일부로 간주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시장 충격도 상대적으로 완화되는 분위기이다.
결국 도지코인이 현재의 가격대를 유지하며 반등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유동성과 단기 기술적 추세에 따라 달라질 것이며, 이번 언락 이슈 하나로 도지코인의 상승세가 종료될 것이라는 예측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도지코인은 여전히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