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이 2025년도 첫 ‘골든크로스(Golden Cross)’ 시점을 목전에 두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골든크로스는 단기 이동평균선(50일선)이 장기 이동평균선(200일선)을 상향 돌파할 때 나타나는 강세장 신호로, 이로 인해 도지코인의 상승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도지코인의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며칠 내로 200일 SMA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만약 골든크로스가 현실화된다면, 이는 2025년 처음으로 나타나는 강세 신호로 평가되며, 과거의 트렌드를 통해 강력한 상승장을 이끌어낼 가능성도 존재한다.
실제로 2024년 11월, 도지코인은 이전 골든크로스를 경험하며 한 달 동안 가격이 0.14달러에서 0.484달러까지 상승해 227%가 급등한 바 있다. 이러한 과거의 사례는 현재 투자자들에게 큰 기대감을 주고 있다. 그러나 올해 3월에는 도지코인이 ‘데드크로스(Death Cross)’를 겪으며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주가는 0.129달러까지 떨어졌다.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며 현재 0.23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은 현재 0.25달러 구간을 지지선 또는 저항선으로 주목하고 있으며, 최근 8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 연속 상승해 0.248달러까지 도달했다. 그러나 이후 이익 실현 매물로 인해 소폭의 조정이 있었지만, 여전히 긍정적인 향상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골든크로스가 과거와 같이 상승장을 촉발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함께하고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Ali는 “도지코인이 0.36달러를 넘어선다면, 다음 목표 가격은 0.70달러로 열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기술적 신호는 상대적이기 때문에 거시 경제 불확실성이나 시장 전반의 약세 흐름이 지속될 경우 ‘페이크 골든크로스’로 전락할 가능성도 있다.
올해 들어 도지코인 관련 파생상품 거래도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코인베이스와 같은 글로벌 대형 거래소에서 도지코인 선물 거래량의 급증은 강세장 기대감을 더욱 증명하고 있다.
이번 도지코인의 골든크로스는 단순한 기술적 반등 그 이상일 가능성이 크며,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 회복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 향후 며칠 내 도지코인의 기술적 추세 전환 여부가 투자자들의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