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3월 인플레이션 2.3%로 예상보다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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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인플레이션이 2025년 3월 2.3%로 집계되며 예상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독일 통계청인 데스타티스(Destatis)의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2.4%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번 데이터는 독일 경제에 중요한 시점에서 발표되었으며, 특히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효할 세금이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2.3%의 인플레이션은 2월의 2.6%로 수정된 수치와 비교되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유로존 전체에서의 비교를 위해 조정된 수치이며, 월간 기준으로는 0.4% 상승세를 보인다. 핵심 인플레이션(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인플레이션)은 2.5%로 집계되어 2월의 2.7%에서 감소했다. 서비스 부문에서도 인플레이션이 둔화되어, 3월에는 3.4%로 떨어진 반면, 2월에는 3.8%를 기록했다.

독일 경제는 무역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글로벌 무역 정책의 변화와 불확실성에 더욱 취약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 정책이 곧 발효될 예정이며, 그중 25%의 수입차 세금은 독일 자동차 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사항이다. 독일의 정치 지도자들과 자동차 업계는 트럼프의 계획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또한, 독일 내 정치 파트너들 간의 협상은 현재 새로운 연합 정부를 형성하기 위한 과정에 있다. 2025년 2월 연방 선거 이후, 기독교민주연합(CDU)과 그 자매당인 기독교사회연합(CSU), 사회민주당(SDP) 간의 협상이 진행 중이다. 다소 이견이 존재하지만, 협상은 이미 몇 가지 결과를 도출해냈다. 이달 초, 독일의 법제 기관은 방위 지출 증대와 5,000억 유로(약 541조 원)의 인프라 기금을 포함한 대규모 재정 패키지에 대한 찬성 투표를 실시했다.

이번 데이터는 독일 경제가 세계적 경제 변화에 대응하면서도 안정적인 기반을 다지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다. 앞으로의 경제 정책과 무역 관계가 독일 경제의 지속성에 일조할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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