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신임 대표 “업비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주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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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석 두나무의 신임 대표가 업비트의 글로벌 확장을 주도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서비스 다양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7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오 대표의 선임이 승인됐다. 그는 “디지털 자산 시장의 제도화가 진행되는 중요한 시기에 두나무의 대표가 되었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며 기술적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대표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삼일회계법인에서 공인회계사로 시작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로도 활동한 경력을 갖고 있다. 이전에는 팬코의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경영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7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임기를 시작하는 오 대표는 “업비트가 지능형 디지털 자산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두나무는 윤선주 쿠팡 공동창업자를 최고브랜딩책임자(CBIO)로 영입하며 브랜드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윤 CBIO는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졸업 후 BCG 서울지사와 SBS의 예능 PD로 재직했으며, 하버드대학교 로스쿨과 케네디스쿨을 졸업했다. 그는 하버드에서의 인연으로 김범석 의장과 의기투합해 쿠팡을 설립했으며, 이후 영국 로펌인 링크레이터스에서 변호사로 활동한 경험도 있다. 그는 두나무 및 업비트의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오경석 대표는 기술 혁신과 보안 강화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감행하며, 업비트의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인사 변화는 두나무가 디지털 자산 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도약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제도화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두나무는 이 기회를 살려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결국, 두나무의 새로운 리더십 아래에서 업비트가 글로벌 디지털 자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AI 투자와 서비스 다양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는 두나무의 방향은 향후 업비트의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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