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가 서울에서 열린 ‘업비트 D 컨퍼런스 2025(UDC 2025)’에서 이더리움 레이어2 블록체인인 ‘기와(GIWA) 체인’과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 ‘기와(GIWA) 월렛’을 공개했다. 이들은 웹3 생태계에서 필수적인 기반 인프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나무의 오경석 대표는 이 자리를 통해 “두나무는 기와 체인과 월렛, 트래블룰 솔루션, 그리고 기관 수탁 서비스 등으로 미래의 금융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이 가능하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현 시점에서 웹3 대중화는 매우 중요한 이슈이다. 두나무는 단순 거래소의 역할을 넘어, 미국의 코인베이스와 같은 웹3 플랫폼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 기와 체인은 고객확인의무(KYC)와 자금세탁방지(AML) 기준을 모두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사용자로 하여금 신원 인증을 받은 기관을 통해 안전하게 거래를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법적인 규제가 요구되는 서비스에서도 기와 체인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웹3 환경에서 개인이 직접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셀프 커스터디 지갑’ 기능은 기와 월렛에 통합되어 있다. 이 지갑은 가상자산의 안전한 보관과 송금 기능을 지원하며, 사용자에게 친숙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이제 복잡한 지갑 주소 입력 없이도 기와 아이디만으로 간편하게 가상자산 거래가 가능해진다.
두나무는 다양한 블록체인과의 호환성도 고려하여, 기와 월렛을 통해 다수의 자산을 한 눈에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가 인증을 통해 신뢰된 지갑을 쉽게 식별할 수 있는 사용자 인증 마크도 도입했다. 이러한 혁신은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웹3 환경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트래블룰 솔루션인 ‘베리파이 바스프(VASP)’와 기업 및 기관을 위한 ‘업비트 커스터디’도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두나무가 설정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 요소로, 공격적인 글로벌 진출 전략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에릭 트럼프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 공동창업자도 이날 행사에 참여해 “디지털 자산 시장은 이제 첫 단계를 지나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한국 시장도 이러한 변화에서 소외되지 않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한국이 미국 다음으로 큰 가상자산 시장이지만, 다양한 규제가 존재하는 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시장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두나무가 선보인 기와 체인과 기와 월렛은 앞으로의 웹3 생태계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금융 시장의 혁신을 이끌어갈 중추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