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101만8000원으로 여섯 번째 황제주 등극…엔비디아와의 협력이 주가 상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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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종가 101만8000원을 기록하며, 여섯 번째 황제주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이는 주가가 100만 원을 초과하는 종목을 의미하며, 두산은 효성중공업(232만8000원), 삼양식품(135만60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122만1000원), 고려아연(104만3000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4만2000원)에 이어 이 대열에 합류했다.

두산의 주가 상승을 이끈 주요 요인은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협력 방안마련이다. 지난달 31일 발표된 이 협력을 통해 두산은 피지컬 AI 기술 강화에 나서는 등 사업 영역의 지능화를 위한 기술 개발 및 연구 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이러한 공고한 협력은 두산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 들어 두산은 81%라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가 상승폭을 확대해 나갔다. 이는 지주사 디스카운트 해소 과정에서 나타난 결과로,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 등 자회사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다. 특히 3일 주가 급등은 DS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대신증권 등이 제시한 목표 주가 100만 원을 초과하는 성과를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BNK투자증권도 두산의 주가 전망을 밝히며, 자회사가 수행하고 있는 반도체와 네트워크동박적층판(CCL) 사업의 실적 개선을 토대로 목표 주가를 12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였다. 이는 자산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두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예고하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두산의 이번 성과는 그동안 누적된 연구개발 투자와 시장 개척 노력의 결실로 보인다. 엔비디아와 이뤄낸 협업은 특히 두산이 최신 AI 기술을 통합하여 경쟁력을 높이려는 노력의 일환이며, 이는 여러 산업에서 활용 가능할 전망이다. 이러한 점에서 두산의 주가는 앞으로도 점진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결국 두산의 황제주 등극은 단순한 주가 상승을 넘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열고, 국내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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