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000150) 주가는 최근 4거래일 동안 연속 상승하며 +3.0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두산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인 두산은 배터리 소자 및 IT 시스템 개발 등 다양한 사업 부문을 운영하며, 연결 대상 주요 종속회사로는 두산로보틱스, 두산에너빌리티, 오리콤 등이 있다.
이번 주가 상승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를 포함한 미국의 대형 기술기업들이 자사의 칩 세미컨덕터 기술을 내재화하면서 두산의 전자사업 부문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최근 두산그룹은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하여 우호적인 의견이 우세하다는 소식도 주가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 두산의 매출액은 3.87조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5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102억원으로 -65.53% 하락했다. 이와 함께 순손실이 949억원으로 적자전환된 점은 투자자들에게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시장에서는 철저한 구조 조정과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보내고 있다.
거래량 또한 활발해 개인 투자자들이 대량으로 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매수를 이어가는 모습이 나타났다. 12월 24일 기준 개인은 9,742주를 매도했으나 외국인은 4,000주를 매수했고, 기관은 4,912주를 순매수하며 주가 개선을 지지했다.
한편, 두산의 공매도 거래량은 0.01%대로 그 비중이 매우 낮아, 시장의 긍정적인 전망이 묻어나는 상황이다. 공매도의 경우 최근 5거래일 중 가장 높은 거래량을 기록한 12월 23일에도 173주에 불과했다. 이는 주가의 안정적인 흐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의 목표 주가를 평균 258,333원으로 설정하며, NH투자와 대신증권은 BUY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NH투자는 목표 주가를 260,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는 두산의 미래에 대한 확신이 심어지고 있다.
향후 두산의 주가는 기술주의 여러 요소와 지배구조 개편 효과에 따라 계속해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분석에 따르면, 두산이 외부 환경에 적극 대응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한, 주가 상승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