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및 로봇 제조업체인 에이럭스가 다음 주 일반 청약을 앞두고 공모가를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는 공모가 희망 범위인 1만1500원에서 1만3500원 상단을 초과한 금액으로,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높은 수요를 반영한 결과다.
에이럭스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2135개사가 참여하며 973.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참여한 기관 투자자 중 99.95%가 공모가 상단 이상으로 가격을 제출해 에이럭스의 시장 내 위치와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치헌 대표는 “국내 연구소와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탁월한 시장 대응 능력과 안정적인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2015년에 설립된 에이럭스는 교육용 드론과 로봇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현재 2500여개 교육 현장에 이들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량 드론 시장에도 진출하여, 올해 상반기 동안에만 드론 기기 누적 판매량이 11만대를 넘어서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에이럭스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일반 투자자 공모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상장 날짜는 11월 1일로 예정되어 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에이럭스가 드론 및 로봇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