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이, 10월 한 달 동안 37% 상승…AI의 영향과 반도체 슈퍼사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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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검사장비 기업 디아이가 10월 한 달 동안 주가가 37% 상승하며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고객사들이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진입하면서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결과로 해석된다. MK시그널에 따르면, 디아이는 최근 차익 실현을 통해 21.4%의 수익률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지난 일주일간 국내 종목 중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로 평가된다.

디아이는 반도체 후공정에 필요한 번인 테스터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이 장비는 양품으로 판별된 칩을 극한의 열과 전압 환경에 노출시켜 불량품을 가려내는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가 디아이의 주요 고객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SK하이닉스에 납품하는 웨이퍼 테스터도 제조하고 있다. 디아이의 실적은 눈부신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데, 지난 2분기의 매출은 229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9% 증가하였고, 영업이익은 222억원으로 1198% 폭증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디아이는 SK하이닉스와 총 2466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대부분의 매출은 올해에 인식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디아이의 향후 전망에 긍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MK시그널이 최근 차익 실현한 종목 가운데 또 다른 반도체 제조장비 기업인 디아이티도 높은 수익률인 20.2%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도 유로씨, 카바나, 러시 스트리트 인터랙티브 등 다양한 기업들이 높은 수익률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반도체 산업의 동반 상승은 글로벌 경제에서 AI와 빅데이터의 영향력 증대와 맞물려 있다. 이러한 흐름은 국내 주식 시장에서도 반도체 관련 기업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디아이와 같은 기업의 실적 성장에 주목하며, 향후 시장의 변동에 따른 투자 전략을 모색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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