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즈니와 마블의 최신 작품 ‘썬더볼츠’가 개봉 첫 주말 동안 약 7,600만 달러의 국내 박스오피스 매출을 기록하며 2025년 세 번째로 높은 오프닝을 기록했다. 이 영화는 국제적으로도 약 1억 6,210만 달러의 전체 수익을 올리며 인상적인 성과를 보였다.
코믹스 세계관에서 무관한 반영웅들이 등장하는 ‘썬더볼츠’는 마블 영화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코믹스 팬들 사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캐릭터들이 모인 이 작품이, 마블의 최근 몇 년간의 박스오피스 성과 부진을 극복하는 데 성공하였다는 의미를 지닌다.
콤스코어의 선임 미디어 분석가인 폴 데르가라비디안은 “‘썬더볼츠’의 개봉으로 5월이 역대 최고의 기록 중 하나로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지난 여름, 박스오피스는 불황을 겪었고, 2009년 이래 최초로 마블 영화가 시즌 시작 시점에 없었던 해가 되었다.
하지만 ‘썬더볼츠’는 긍정적인 입소문과 함께 개봉 첫 주 주말 동안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마블의 회복을 시사하고 있다. 마블 영화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기록적인 성과 이후 많은 작품들이 관객으로부터 실망을 안겼으나, ‘썬더볼츠’는 그런 과거를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감독과 캐스트의 배합은 이러한 성공에 큰 기여를 했고, 평론가들로부터 88%의 신선도 점수를 받고 관객에게는 94%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는 마블이 다시 한 번 화려한 제작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된다. Fandango의 분석가인 숀 로빈스는 “주변 요소가 희한하게 작용하더라도, ‘썬더볼츠’는 모든 것을 아우르는 순간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썬더볼츠’는 새로운 캐릭터들로 구성된 앙상블 영화로서, 일반 관객들에게는 생소한 요소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호평을 받고 있다. 이는 마블이 예전처럼 장기간 흥행을 이어갈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전문가의 평가를 받았다.
디즈니와 마블은 앞으로의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고, ‘썬더볼츠’가 여름 시즌 동안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기를 바라며, 특히 ‘마인크래프트 영화’와 ‘신자들’과 같은 장기 흥행작의 전통에 힘입어 더 많은 관객들을 유치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