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최신 크루즈 선박 ‘트레져’ 공개하며 2031년까지 함대 두 배로 확장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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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오는 12월 플로리다 주 포트 카나베랄에서 카리브해로 첫 항해를 시작할 ‘디즈니 트레져’를 공개하며, 회사의 크루즈 라인의 여섯 번째 선박이 공식 출항하게 된다. 디즈니는 2031년까지 크루즈 함대를 두 배로 확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2025년에 ‘디즈니 데스티니’와 ‘디즈니 어드벤처’ 두 척의 선박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그 후에는 추가로 네 척의 디즈니 브랜드 선박이 도입되며, 오리엔탈 랜드 컴퍼니와 협력해 일본으로 디즈니 크루즈 휴가를 확장할 계획이다.

디즈니의 새로운 경험 포트폴리오 및 시그니처 경험의 사장인 토마스 마즐룸은 “현재 디즈니 크루즈 라인에 대한 수요가 매우 강합니다. 우리는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높은 객실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비즈니스가 매우 잘 운영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디즈니 트레져의 크기는 221피트 높이에 1,119피트 길이로, 4,000명의 승객과 1,555명의 승무원을 수용할 수 있다. 이 선박은 디즈니의 다른 크루즈 선박들과 마찬가지로 테마가 있는 식사 공간, 큐레이션된 라운지, 프리미엄 공연 등 다양한 오락 옵션을 갖추고 있다. 디즈니는 최근 10년간 새로운 선박을 출시하지 않았으나, 2022년 중반에 ‘디즈니 위시’가 데뷔한 이후 급속한 확장기에 돌입했다.

디즈니의 경험 부문은 공원 및 리조트, 소비재와 함께 기록적인 매출과 이익을 올리며, 2024 회계연도에는 전체 매출이 341억 5천만 달러로 5% 증가했고 운영 수익은 92억 7천만 달러로 4% 증가했다. 이러한 성과는 디즈니의 엔터테인먼트 부문 다음으로 높은 매출을 올린 부문이기도 하다.

디즈니는 가족 단위의 크루즈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선박에도 불구하고 이런 성장이 가능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크루즈 라인인 카니발은 100척 이상의 선박을 운영하고 있으며, 로열 캐리비안은 40척 이상으로 디즈니와 비교할 수 있다. 디즈니는 기본 요금 측면에서 카니발 및 로열 캐리비안보다 다소 비쌀 수 있으나, 더 큰 객실이나 음식 패키지, 개인화된 경험을 원할 경우 가격 차이가 상쇄될 수 있다.

‘디즈니 트레져’의 7일 크루즈 요금은 두 손님 기준 4,277달러부터 시작하며, 4인 가족 기준으로는 6,994달러부터 시작한다. 할로윈이나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특별한 크루즈를 선택할 경우 요금이 증가할 수 있다.

디즈니의 혁신적인 크루즈 경험은 손님 중심의 서비스와 좋아하는 캐릭터 및 지식재산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디즈니 크루즈에서는 손님들이 다양한 테마의 레스토랑에서 미리 정해진 시간에 식사하며, 직원들이 손님과의 관계를 이어가는 방식인 ‘회전 식사’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식사 시간에는 다양한 몰입형 경험과 실시간 공연이 제공되는 레스토랑이 있어, 손님들이 더 특별한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여러 개의 테마 레스토랑 중 ‘플라자 데 코코’는 영화 ‘코코’를 주제로 한 첫 번째 극장식 다이닝 경험을 제공하며, ‘마블의 세계’에서는 마블 영화에 기반한 두 가지 쇼를 관람할 수 있다.

디즈니 트레져에는 가족뿐만 아니라 성인 손님들을 위한 전용 다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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