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즈니가 수요일 거래시작 전에 2025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디즈니가 주당 1.20달러의 이익을 기록하고, 매출은 231억 4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발표에서 투자자들은 CEO 밥 아이거의 후임자 검색에 대한 정보도 주의 깊게 살펴볼 예정이다.
이전 분기 디즈니는 예상보다 더 좋은 성적을 냈으나, 디즈니+의 구독자 수 감소 초입을 알리는 우려도 나타났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4분기 실적 발표에서 12월 기간 동안 구독자가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경고를 했고, 2월 실적 보고서에서는 2분기 구독자 수 감소를 다시 한번 예고했다. 스트리밍 서비스 가격 인상 이후 구독자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 업계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디즈니의 경험 부문, 즉 테마파크에서의 실적도 주목 받고 있다. 이번 회계 분기 1분기 동안 부문 성과는 기대 이상이었으나, 여행 전문가들은 국제 여행객 수 감소와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로 인한 방문객 수 감소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급증했던 미국 내 테마파크 방문객 수는 최근 둔화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이 이번 실적 발표에서 어떤 방향성을 찾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디즈니의 이같은 실적 발표는 향후 회사의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특히 스트리밍 서비스와 테마파크 사업의 동시 활성화를 위한 관리자들의 발표는 향후 경영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월가는 디즈니의 앞으로의 성장세를 평가하고, 향후 CEO 후임자 선임에 따라 시장의 반응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실적 발표는 디즈니의 경영진이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며, 모든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