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투자 성과 소폭 수익…연말 투자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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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디지털자산 시장의 참여자들은 최근 진행된 ‘제5차 디지털자산 국민 인식 조사’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나타내며, 연말까지의 투자 확대 의사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글로벌 거래소 크립토닷컴과 협력하여 진행되었으며, 총 1,812명이 참여하여 다각적인 데이터가 수집되었다. 조사 목적은 급변하는 규제 환경과 산업 트렌드 속에서 한국 이용자들의 인식과 경험을 파악하는 것이다.

조사 결과, 디지털 자산의 보유 규모는 100만 원 미만이 39%로 가장 많았으며, 1천만 원 이상의 보유 비율도 27.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액 투자자 외에도 중·고액 투자자층이 존재함을 시사한다. 투자 시작 시기가 1~3년인 응답자가 24%로 가장 많았고, 6개월 이내의 신규 투자자도 22.5%를 차지했다. 최근 유입층과 함께 5년 이상의 장기 투자가 20.7%로 나타나,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투자 목적에 대해 응답자들은 ‘중장기 자산 증식’을 54.4%로 가장 높게 선택했으며, ‘단기 차익’이 34.5%로 뒤를 이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장기적 안목으로 자산을 늘리고자 함을 알 수 있으며, 단기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경향도 여전히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지인이나 커뮤니티의 영향을 받는 응답자도 13.7%로 나타나, 투자 결정에 있어서 개인의 신념과 사회적 요인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흥미롭다.

응답자들의 체감 성과는 ‘소폭 수익’이 39.5%로 가장 많았고, 현재까지의 투자 성과는 보합세를 보였다. 최근 12개월간 연간 수익률에서는 0~20% 구간이 35.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지만, 반대로 큰 손실을 입은 경우도 10.7%로 나타나, 수익률의 변동성이 여전히 큰 상황임을 보여준다.

포트폴리오 구성에서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각각 54.9%와 42.4%를 차지하며, 주류를 이루고 있다. 총 보유 자산의 종류는 2~3개가 32.6%로 가장 많았고, 전체적으로 비교적 간단한 포트폴리오 구조가 특징적으로 나타났다.

연말까지의 추가 투자 의향 조사에서는 ‘유지할 것’과 ‘소폭 확대’를 포함해 84.7%가 긍정적인 답변을 보였다. 추가 투자 계획 금액은 보수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의 가격에 대한 기대는 우세해, 응답자의 65.7%가 연말 비트코인의 가격을 1억 원 이상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시장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는지를 드러낸다.

이번 조사는 디지털 자산 투자자들의 심리와 시장 구조의 변화를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자산에 대한 인식과 기대가 증대됨에 따라, 투자자들은 향후 어떻게 시장에 접근할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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