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분산 금융(DeFi) 분야는 이더리움에서 여러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 결과로 디파이 생태계 역시 고난을 겪고 있다. 레이어-2(L2) 솔루션들은 유동성 분산을 초래하며 자본의 비효율성을 증가시키고 있다. 시장의 참가자들은 더 나은 기회를 찾기 위해 솔라나로 눈을 돌렸지만, 그곳은 단기적인 투기와 사기의 온상인 밈코인 중심의 생태계로 변모해버렸다. 이처럼 디파이는 근본적인 원칙으로 돌아가, 사토시 나카모토의 원래 비전인 분산 금융 시스템에 부합해야 한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자리 잡을 수 있는 네트워크는 이더리움이나 솔라나가 아닌 비트코인이다.
이더리움은 과거 디파이의 주무대였으나, 현재는 지속성에 대한 명확한 로드맵이 부족해 그 생태계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L2 솔루션은 이더리움을 확장할 것이라고 기대되었지만, 오히려 isolate된 유동성 실현을 초래해 디파이를 분열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자본의 비효율성이 발생하고, 디파이 프로토콜의 확장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이더리움의 제안된 해결책인 체인 추상화는 이론적으로 유망하게 들리지만, 실제로는 효과가 미미하다.
한편, 솔라나로의 전환을 시도하는 개발자와 사용자들이 있지만, 솔라나의 성장 또한 지속 가능한 금융 애플리케이션에 기반하지 않고 있다. 최근 솔라나의 활동 증가 역시 투기적인 거래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예를 들어, 최근 TRUMP 밈코인 열풍 이후 솔라나에서 추출된 총 가치는 36억 달러에서 66억 달러 사이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러한 흐름은 단기적인 유동성 추출로, 진정한 디파이 성장이라고 보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비트코인 기반 디파이는 이미 폭발적인 성장을 경험하고 있다. 2024년 초에 비트코인 디파이에 잠금된 총 가치는 3억 달러에서 2025년 2월 28일 현재 54억 달러로 증가했다. 비트코인의 스테이킹 부문은 바빌론, 롬바드 및 솔브비트코인과 같은 프로토콜들이 이끌며 빠른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을 단순한 가치 저장 자산이 아닌 생산적 자산으로 변모시키려는 수요를 보여준다.
비트코인은 더 이상 단순한 디지털 금이 아니다. 이제 우리는 분산 금융의 다음 단계의 기초로서 비트코인을 바라봐야 한다. 최근 비트코인 네트워크 내에서의 혁신적인 변화는 이더리움의 모델을 단순히 복제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금융 모델을 선도하고 있다. 예를 들어, 듀얼 스테이킹과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를 담보로 활용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은 비트코인의 금융 유틸리티를 더욱 확장하고 있다.
비트코인에서 사용자들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면서도 생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가 이미 구축되고 있다. 이는 디파이의 장기적인 가치 창출과 관련된 인센티브가 일치하는 비트코인 생태계의 가능성을 잘 보여준다. 이제 이더리움은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솔라나는 단기적인 열풍에 그치고 있으며, 비트코인이 사토시의 원래 비전을 실현할 차례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