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 총 예치액, 전주 대비 9.2% 감소…펜들 프로토콜 4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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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생태계의 총 예치액(TVL)이 1560억1200만 달러에 이르며, 이는 지난 주에 비해 약 9.2% 감소한 수치이다. 26일 기준으로 디파이라마의 데이터에 따르면 디파이 TVL은 하루 전보다도 2.72% 줄어들었다. 그러나 연초 기록인 1172억2000만 달러와 비교하면 여전히 약 33.1%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장기적인 성장 기조는 이어지고 있다.

체인별 점유율 분석에서 이더리움은 68.22%의 비율로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으며, 후속으로 솔라나(9.41%), 비트코인(6.15%), BNB체인(5.94%), 트론(4.55%), 아비트럼(2.75%), 아발란체(1.54%) 순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체인별 점유율은 디파이 생태계에서 각 블록체인의 영향력과 활용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작용한다.

디파이 부문별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대출 서비스가 784억1000만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유동성 스테이킹이 756억5300만 달러로 뒤를 잇는다. 이어서 브리지가 604억5300만 달러, 리스테이킹은 253억4400만 달러, 탈중앙화 거래소(DEX)는 223억4600만 달러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주간 변동률을 비교해보면 이자(Yield)는 35.85% 감소했고 유동성 스테이킹과 리스테이킹도 각각 14.09%와 12.79%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이 두드러졌다.

프로토콜별 순위를 보면, 아베(Aave)가 여전히 1위를 유지하며 TVL이 405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6.32% 하락했다. 2위는 리도(Lido)로 TVL이 339억2500만 달러에 달하고 주간 하락률은 13.41%에 이른다. 아이겐레이어(Eigenlayer)는 172억3700만 달러로 3위에 올라 있으며 주간 기준으로 14.76% 감소했다. 10위권 중 주간 기준으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한 프로토콜은 펜들(Pendle)이며, 무려 48.13% 감소했다. 반면, 에테나와 스카이는 각각 2.69% 및 0.47%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디파이 생태계는 현재 구조적인 변화와 자산 이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투자자들은 향후 시장의 회복세와 각 프로토콜의 진화를 면밀히 분석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특히 각종 경제 지표와 트렌드를 바탕으로 한 투자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러한 변화는 디파이 시장 내 다양한 생태계로의 투자 기회를 넓혀 줄 것이며, 금융의 탈중앙화가 이루어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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