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 TVL, 1562억 달러에 달해…에테나와 펜들 상승에도 이더리움 점유율 하락

[email protected]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생태계의 총 예치액(TVL)이 1562억4600만 달러로 소폭 변동하였다. 22일 기준으로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디파이 생태계의 TVL은 전일 대비 0.76% 하락한 수치이지만, 지난주(1535억8100만 달러)와 비교하면 약 1.7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초 1172억2000만 달러와 비교할 때 약 33% 이상 증가하였으며, 이는 디파이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디파이 생태계의 체인별 점유율은 이더리움이 59.64%로 여전히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어서 솔라나(7.79%), 비트코인(5.05%), BNB체인(5.02%), 트론(3.96%), 베이스(3.03%), 아비트럼(2.31%), 하이퍼리퀴드(1.43%), 수이(1.31%), 아발란체(1.24%) 순으로 점유율이 분포하고 있다. 그러나 주간 변동률에서 이더리움은 -5.80%의 하락세를 보인 반면, 비트코인과 BSC는 각각 +2.90%와 +3.24%로 상승세를 기록하였다.

TVL 기준으로 디파이 부문별 순위를 살펴보면, 유동성 스테이킹이 774억5000만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고, 다음으로 대출 부문이 742억2700만 달러, 브리징 부문이 520억200만 달러로 나왔다. 이외에도 리스테이킹(284억3600만 달러), 탈중앙화 거래소(DEX, 229억4600만 달러), 캐노니컬 브리지(198억27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주간 기준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부문은 이자(Yield, +7.68%), 베이시스 트레이딩(+5.09%), 실물자산 토큰화(RWA, +2.06%) 등이다. 반면, 리스테이킹(-5.37%), 유동성 스테이킹(-7.06%), 리퀴드 리스테이킹(-9.48%) 등은 하락세를 보이는 등 전체적으로 스테이킹과 브리지 계열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디파이 프로토콜 순위에서는 아베(AAVE)가 TVL 376억2300만 달러로 1위를 차지하였고, 리도(Lido)는 374억9500만 달러로 뒤를 이었으며, 아이겐레이어(EigenLayer)는 200억700만 달러로 3위에 올랐다. 10위권 프로토콜 중 주간 TVL 변동률이 가장 높은 프로토콜로는 펜들(Pendle, +13.57%)과 에테나(Ethena, +6.89%)가 있었다. 반면, 스파크(-9.20%)와 이더파이(ether.fi, -9.38%)는 약세를 보이는 등 혼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디파이 시장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부문이 있는 반면, 기존의 주요 프로토콜들은 조정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에테나와 펜들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의 점유율은 하락세를 보이며, 이는 시장의 변동성이 여전히 크다는 것을 반영한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