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의 등장 이후, 엔비디아와 AI 붐 하이퍼 스케일러가 직면한 새로운 질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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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기업 딥시크가 지난 1월 최신 모델인 딥시크-R1을 출시하면서 빠르게 주목받았다. 이로 인해 딥시크는 웹사이트 다운로드 수에서 오픈AI의 챗GPT를 잠시 제치며 애플 앱 스토어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무료 앱이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AI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AI 엔에이블러 기업들에게도 파장을 일으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의 주가는 한 거래일에 15% 이상 하락했다. 이는 시장이 AI 모델 개발이 예상보다 얇은 마진과 저렴한 자원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된 결과였다. 그럼에도 AI 엔에이블러들은 여전히 AI 특화 반도체 칩을 개발하고, 컴퓨팅 파워를 확장하며, 파운데이션 모델을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AI 플랫폼 기업 코레나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모하메드 엘겐디는 “딥시크의 접근 방식은 모델 구축 과정을 최적화하여 훨씬 낮은 컴퓨팅 파워로도 작업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는 엔비디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다양한 기업들이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기 시작할 것이며, 이러한 모델은 고자본을 가진 상위 기업만의 전유물이 아닐 것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엔비디아의 주가는 2025년까지 약 9% 하락한 상태이며, 이는 지난 2년 동안 주가가 약 500% 오른 것에 비해 상당한 조정이다. 딥시크 및 AI 하이퍼 스케일러, 즉 구글, 오라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기업들의 AI 칩 구매가 향후 지출에 미칠 영향을 두고 런던의 투자자들과 시장 분석가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딥시크의 모델 출시가 산업 내 큰 변화의 시작을 알리며, AI 모델의 민주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견해가 존재한다. 연구자들에 따르면 추가적인 대형 언어 모델(LLM)이 겨우 50달러에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프라의 중요성도 여전히 강조된다.

AI 에이전트 기업 벡타라의 CEO인 암르 아와달라 또한 딥시크의 출현이 AI 모델 구축자들과 대형 AI 엔에이블러들 간의 마진 압박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그는 “산업 내 수익은 성장할 것이지만, 대기업들이 추구할 수 있는 이익은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AI 데이터 센터 구축을 축소한다는 보도가 나왔고 이는 투자자들을 우려하게 만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800억 달러의 지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으나, 특정 분야에서 인프라 조정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인텔의 제온 및 가우디 프로세서에서 운영되며, 인텔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낮은 비용으로 높은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딥시크의 정확성 문제도 부각되고 있으며, 벡타라의 테스트에 따르면 딥시크-R1의 환각률은 14.3%에 이르는 반면, 오픈AI의 GPT-4는 약 2%에 그쳤다.

결국 엘겐디는 “딥시크로 인해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이 많은 자원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라는 새로운 이해가 생겨났다”며 “향후에는 특정 도메인에서 더 많은 모델이 나올 것이고, 이는 산업의 역사를 다시금 뒤바꿀 것”이라 말했다. 그는 테스트와 검증 과정이 산업 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은 “시장이 AI가 더 이상 컴퓨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반응하고 있으나, 이는 정반대의 의미를 갖는다”고 전했다. 딥시크와 유사한 모델의 잠재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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